4대강 사업 본격 개방 ‘시동’, 한반도 새물결 튼다

2011-09-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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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종보부터 16개 보·36경 순차 개방 예정<br/>경제·문화·환경 효과↑, 국민편의 증진 기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한반도 물길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4대강의 16개 보가 완공되면 수질 개선, 홍수 예방 등 환경적 효과뿐만 아니라 자전거길, 오토캠핑장 등 다양한 수변구역 활용으로 국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는 오는 24일 금강 세종보를 시작으로 4대강 살리기 사업구간을 공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향후 우려되는 물 부족 등 새로운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시작된 4대강 사업은 지난 2009년 말 착공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에 본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추진본부는 4대강 사업 완공으로 34만명의 일자리창줄, 40조원의 생산유발과 지역발전 촉진 등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홍수위험이 완화되고 수질과 수변 생태계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4대강 개방 주제는 강과 함께 문화가 흐르고, 지역간 소통과 새로운 문화·환경·경제 발전을 창조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4대강 새물결’로 정해졌다.

4대강 16개 보 개방행사는 24일 충남 연기군에 위치한 금강 세종보에 이어 10월 6일 금강 백제보(충남 부여군), 8일 영산강 죽산보(전남 나주시), 15일 한강 여주보, 강천보(경기 여주군), 낙동강 구미보(경북 구미시) 순으로 진행된다.

10월 22일에는 각 수계를 대표하는 한강 이포보(경기 여주군), 금강 공주보(충남 공주시), 영산강 승촌보(광주시 남구), 낙동강 강정고령보(대구시 달성군, 경북 고령군)에서 ‘4대강 새물결 맞이’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후 11월에는 함안창녕보(경남 함안·창녕군), 상주보(경북 상주시), 창녕합천보(경남 창녕·합천군), 낙단보(경북 의령군), 칠곡보(경남 칠곡군), 달성보(대구 달성군) 등이 차례로 선보인다.

16개 보와 함께 4대강 경관 명소인 36경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또한 한강 이포보와 금강 합강정의 오토캠핑장에서는 10월 초부터 ‘새물결 오토캠핑 체험 행사’가, 금강에서는 강변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 시연행사가 열린다.

11월경에는 4대강 자전거길을 종주하는 ‘대학생 국토사랑 프로젝트, 4대강 자전거길 종주 대장정’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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