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기습 폭우를 계기로 갑문 현장시설물의 수해 방지와 함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사업비는 총 3천만 원으로, 21일 착수해 올해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7, 8월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갑문내 취배수문, 구동실 등의 일부 시설물에 대한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비상대응팀을 가동하기도 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설비 보강은 시간당 100mm 이상 집중호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방재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집중호우를 동반한 상습적인 폭우 등 예상치 못한 재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갑문내 주요설비의 배수장치를 이중화하고, 침수발생의 잠재적 위험이 있는 전력 인입라인 등을 침수경보에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 침수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변전실 전기맨홀, 구동실 등 8개소의 배수설비와 수위감지기를 기존의 침수경보시스템과 연계하는 “갑문집중감시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최기훈 갑문정비팀장은 “주요설비의 침수피해 등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 조직과 재난대응시스템도 개선해 갑문시설물 전역에 대한 중장기 재해방지 마스터플랜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갑문시설은 국가 주요시설물로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사전 예방정비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정기적인 안전점검 및 고장발생시 신속한 정상화를 위한 긴급대응 상시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