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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제조용로봇·자동화장비 전문기업 로보스타가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정호 대표(사진)는 “이번 상장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신성장분야 제품군 확보·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삼고, 세계적인 자동화장비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99년 2월 설립된 로보스타는 자동차 제조용 로봇을 시작으로 모바일·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제조용 로봇·자동화장비를 개발·생산해 왔다.
주력 매출분야는 모바일 디스플레이·부품장비로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56%를 차지했다.
특히 2010년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와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등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 자동화장비 수요 급증으로 사상최대 매출 830억원을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전년보다 56.90% 늘어난 규모다. 순이익률도 8.3%로 전년 같은 때보다 4.3%포인트 높아졌다.
장기적으로는 산업영역을 확장을 통해 토탈 자동화장비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LED·태양전지·2차전지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김 대표는 “중국.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2003년 중국 상해법인을 시작으로 북경.허페이.심천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일본 지점을 설립했다”며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자동화 장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보스타는 오는 27~28일 수요예측과 10월 5~6일 이틀간 청약을 거처 오는 10월 중순께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4500~60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117만주로 공모금액은 53~7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김 대표는 “공모자금은 생산설비 증설.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