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새 정부 10일 내 출범"

2011-09-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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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새 지도부 유엔서 환대받아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 과도위원회(NTC)는 20일(현지시간) 리비아의 새 정부가 10일 내로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등이 보도했다.

NTC의 2인자인 마흐무드 지브릴은 이날 뉴욕에서 G8 외무장관들이 주선한 기자회견에서 "새 정부 출범이 1주일 내에, 늦어도 10일 안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브릴은 NTC에서 새 정부의 각료 수와 이들을 수도 트리폴리에 둘지 아니면 리비아의 동·서 지역으로 나눠 둘지를 막판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비아 내전에서 NTC는 동부 지역을 기반으로 했고,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에 충성하는 세력은 서부 지역에 근거를 뒀었다.

한편 리비아를 대표해 유엔 총회에 참석한 무스타파 압둘 잘릴 위원장을 비롯한 NTC 지도부는 각 회원국으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잘릴 위원장은 유엔 리비아 재건 회의에서 리비아 반군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리비아는 (앞으로) 주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의 원칙을 지키는 중요하고도 활기찬 국가가 될 것임을 여러분에게 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환영 연회 후 기자들에게 "카다피가 유엔 헌장을 찢었던 그 자리에 오늘 우리가 돌아왔으며 리비아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평화와 안정을 성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 유엔은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카다피 정부를 대신해 NTC에 회원국 지위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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