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지난해 수도권 사고 104건, 노후문제 심각

2011-09-21 11:38
  • 글자크기 설정

1980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수도관 사고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증가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이 수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수도관(관로) 사고는 104건으로 자료가 집계된 1980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기환 의원은 “지난해 수도관 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00년대 초반까지 조금씩 감소하며 2002년 14건에 그쳤던 수도권 사고는 2000년대 중반부터 증가하기 시작하며 2009년에는 78건을 기록했다.

한편, 1980년 이후 전체 사고는 1161건이었으며 원인으로는 ‘시설노후’가 408건(3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 의원은 “사고가 급증한 것은 시설 노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라는 뜻”이라며 “최근 구미 단수사태가 집단 소송으로 이어지는 등 수도관 사고의 피해가 심각한 만큼 노후관 교체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