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총괄뉴스부) 2003~200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던 프레드릭 융베리(스웨덴)가 일본 J-리그에 진출한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8일 "시미즈 S-펄스가 융베리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 연봉은 6000만엔(약 8억원)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야카와 시미즈 S-펄스 회장은 "오랜만에 거물급 선수를 영입했다"며 "융베리는 세계 축구 선수 가운데 최고로 섹시한 선수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융베리는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동안 아스날에서 뛰며 리그에서만 72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2003~2004 시즌 앙리, 베르캄프 등과 함께 무패 우승을 이뤄냈다.
그는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 나서며 A매치 75경기에서 14골을 기록했다.
2008년 유럽무대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로 진출했다. 지난 시즌 중반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이적해 차두리,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한편, 융베리는 내달 10일 열리는 주빌로 이와타와의 경기에 첫 출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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