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청상아리 발견, 길이 2.5m, 둘레 1m '어마어마'한 크기... 피서객들 주의 요해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식인상어 일종인 청상아리가 발견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5시쯤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남동쪽 2마일 해상에서 청상아리 1마리가 어선 정치망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견된 청상아리는 길이 2.5m, 둘레 1m의 매우 큰 크기다.

한 관계자는 "이번에 혼획된 청상아리는 외양성으로 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 및 동중국해에 분포한다"고 설명하며 이어 "육식성으로 성질이 난폭하고 사람도 공격할 수 있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피서객이나 해녀 등은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 청상아리는 위판장에 넘겨졌으며 17만7000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