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침수 피해 방지”

2011-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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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지난해 준공된 새만금 방조제가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 저지대의 상습적인 농경지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7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새만금 상류지역인 군산에 최고 445㎜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특히 7월 10일 하루에만 군산 308㎜, 전주 164㎜, 부안 105㎜의 기록적인 장맛비가 내렸지만 과거에 비해 큰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방조제가 준공되기 전인 지난 2005년 8월에는 새만금 상류 동진강 유역에 하루 350㎜의 집중호우가 내려 김제, 정읍, 부안 일대 농경지 1만8000ha가 침수돼 3000억 원이 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새만금 방조제는 평균 저폭 290m와 높이36m의 견고한 시설물로 태풍과 밀려오는 바닷물을 막고, 가력과 신시 등 2개의 배수갑문은 상류에서 밀려드는 홍수 유입량을 효율적으로 배제하는 기능을 하게 된다.

또한, 1만1800ha의 거대한 담수호는 밀물 때 새만금 상류에서 유입하는 물을 담아 둘 수 있는 물그릇 역할을 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호우특보가 발효되기 전에 과학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내·외측 수위를 관찰해 새만금호 물그릇을 미리 비워 빗물을 가두었다 썰물 때 배제시켜 침수피해를 예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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