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진형 기자) “우리는 스티브 잡스를 위해 일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중국의 짝퉁 애플매장직원)”
애플의 아이폰이 중국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가짜 애플스토어가 등장하여 놀라움을 주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20일(현지시간) 애플이 중국에서 새로운 타입의 모조품과 싸우게 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즉 짝퉁 애플스토어이다.
중국 쿤밍에 사는 버드에이브로드라는 미국인 블로거는 쿤밍시내에 한 애플스토어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 정식 애플스토어인 줄 알았는데 바로 가짜 애플스토어였던 것.
그러나 가짜 애플스토어에는 모든 것이 진짜 같았다. 마치 스티브 잡스가 와서 디자인을 한 것 처럼 실제와 똑같은 애플 특유의 나무 테이블과 나선형 계단, 콘크리트 바닥, 벽면 장식 등이 있었고, 직원들도 애플 로고가 들어간 파란 셔츠를 입고 고객들을 도와주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직원들이 실제로 자신들이 애플의 직원인 것으로 알고 애플을 위해 일하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이러한 가짜 애플스토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