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과 아메리칸 항공은 향후 몇 주에 걸쳐 이번 합의에 대한 최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며, 최종 확정된 내용은 보잉 주문 및 인도 (Boeing Orders and Deliveries) 웹사이트에 반영된다.
또한, 아메리칸 항공은 보다 연료 효율적인 신형 엔진을 장착한 737 기종 100대를 주문하고, 추가 60대에 대한 구매 옵션을 주문했다. 신규 737 기종의 최종 사양 결정과 프로그램 출범에 대한 보잉 이사회의 승인은 협의중이며 해당 기종에는 CFM 인터네셔널 (CFM International)의 LEAP-X 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아메리칸 항공과 아메리칸 이글의 모기업인 AMR 사의 톰 호튼 (Tom Horton) 사장은 “아메리칸 항공은 주주, 고객 및 직원들에게 유익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며 “이번 차세대 737 추가 도입은 아메리칸 항공의 내로우 바디 기종을 보다 연료 효율적인 항공기로 교체하는 작업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급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현재 차세대 737-800 156대를 포함, 600대 이상의 보잉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737-800 51대, 777-200ER 7대, 777-300ER 6대 등 총 64대의 주문 할수 있다.
보잉 상용기 부문 사장 겸 CEO 짐 알바 (Jim Albaugh)는 “항공 업계 리더인 아메리칸 항공은 성장에 대한 탁월한 비전을 통해 오늘날 세계 최대 항공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협의를 통해 보잉은 아메리칸 항공에 가장 우수한 성능을 가진 내로우 바디 항공기 및 업계를 선도하는 경제성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차세대 737은 이 기종이 처음 인도됐던 1998년보다 5% 개선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현재 인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추가적인 성능개선 사항들은 올해 말 경 인도되는 항공기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보잉은 신형 737 기종의 최종 사양에 대한 이사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 결정은 시장을 선도하는 737 기종의 운영 경제성을 보다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차세대 737 기종은 5,700대 이상의 주문을 기록하고 있으며 3,700대 이상을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