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왼쪽) [사진 = MBC] |
(아주경제 총괄뉴스부) 가수 김장훈이 방송 2회 만에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자진 하차한다.
김장훈은 지난 18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댄싱 위드 더 스타' 하차할까 합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장훈은 이 게시물을 통해 "꽤 오랫동안 많이 고민했는데 '댄싱 위드 더 스타' 하차하려 한다"며 "내가 여러 가지로 모자라서 여기까지인 것 같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제일 큰 이유는 건강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약한 모습 보이고 걱정시켜 드리는 게 싫어서 알려진 건 한번뿐이었으나, 며칠 전에도 기절을 해서 광고도 펑크났고, 양희은 누나 40주년 방송도 못 나가 수많은 민폐를 (끼쳤다)"고 고백했며 "그 와중에도 나는 나 살자고 춤 연습만 했다. 이래저래 죄인이다"며 주변에 폐를 끼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김장훈은 "가장 미안한건 사실, 파트너인 아름양이다"면서 "진짜 좋은 사람이고 싶었는데 제일 나쁜 사람이 된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맹세컨대 꼭 빚을 갚겠다. 미안하다"라면서 파트너 정아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김장훈은 "앞으로 제가 가장 자신있고 잘 하는 일. 노래랑 공연이랑 더 죽으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댄싱 위드 더 스타'는 스타들의 댄스 도전기를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김장훈 외에도 포미닛 현아, 배우 김영철, 제시카 고메즈, 기상캐스터 박은지, 배우 김규리, 문희준, 성악가 김동규, 마라토너 이봉주, 아나운서 오상진 등이 출연하며 바둑기사 이슬아가 첫 방송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