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 당시 이 일병은 K-2 소총을 휴대한 단독 군장 차림이었으나 실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일병은 이날 소속 부대 전술훈련 중이었고, 인원점검 과정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25분께 화천군 사내면 명월리 인근에서 같은 사단 소속의 최모 상병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1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당시 최 상병은 소총은 소지하지 않은 단독 군장 차림으로 훈련지를 이탈했다가 수색에 나선 부대원 등에 발견돼 붙잡혔다.
같은 사단 소속의 다른 부대에서 복무 중인 이 일병과 최 상병은 상호 부대 간 전술훈련을 하던 중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부대 인근과 화천지역 일대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이 일병의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지난 1월17일에도 같은 부대 소속 박모(20) 이병이 혹한기 훈련 중 K2 소총을 소지한 채 훈련지를 이탈했다가 탈영 18시간 만에 춘천 근화동 춘천역 인근에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