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는 이를 위해 오는 8월17일 국책연구소(2인)와 재정학회(2인), 시민단체(1~2인) 등의 전문가가 진술인으로 참여하는 결산 공청회를 개최키로 의결했다.
공청회에 이어 종합정책질의와 정부 부처별 심사를 거쳐 8월 말까지 결산심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결산 심의 및 의결을 정기국회(9월1일) 전에 완료해야 하나 2004년 조기결산제가 도입된 이후 한 번도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정갑윤 신임 예결위원장은 “이번에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정기국회 전에 결산심사를 마무리하는 일정을 짰다”고 설명했다.
여야 간사로는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장 의원은 “올해 예결위가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됐다는 평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강 의원도 “원활한 예결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달래주는 방향으로 내년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겠다”면서 “예산이 법정기일(12월2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예결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 4인, 민주당 2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결산심사소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