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당권레이스 홍준표 ‘1강’-나경원 등 ‘4중’ 형성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한나라당 차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초반 판세에서 홍준표 의원(사진)이 초반 선두에 나섰다.
　
　각종 일간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홍 의원은 당내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와 중도, 소장파 곳곳에서 지지를 받으면서 승기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어 나경원, 남경필, 유승민, 원희룡 의원이 ‘4중’을 형성하면서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우선 홍 의원측은 각종 단체의 잇따른 지지 선언으로 경선 초반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 ‘New 한국의 힘’(회장 이영수)은 21일 이종혁, 이범래, 유정현, 이한성, 정옥임, 조문환, 김정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홍 의원 지지를 공식 결의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선진국민연대의 후속조직인 ‘동행 대한민국 서울’도 홍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4중’을 형성하고 있는 친이 후보인 나 의원과 원 의원간 ‘단일화’도 관심거리다. 이상득 의원과 이재오 특임장관의 지원을 받는 원 의원은 선거인단 우세에 높은 인지도로 당대표 승산이 높다는 주장이다. 이에 맞서 친이계 일부와 강재섭 전 대표 진영이 돕고 있는 나 의원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여론조사 우위를 앞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