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21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환경부(폐자원에너지팀), 고양시의회 시의원, 지자체 공무원, 학계 전문가, 한국환경공단, 사업시행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바이오가스화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기술포럼은 국고보조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시설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사업에 대하여 기술성, 설치ㆍ운영사례, 경험 등에 대한 토론 및 정보교류를 공유하고 활성화함으로써 기술적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시설설치 및 조기 안정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고양시는 그동안 공공처리시설이 없는 관계로 음식물쓰레기를 소규모 민간업체에 분산 위탁처리 하고 있으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해양배출하고 있으나 2013년부터는 런던협약에 의거 유기성폐기물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으로 총사업비 680억원(국비30%, 도비35%, 시비35%)를 투입하여‘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 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며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인근 열병합발전소로 이송하여 에너지로 활용하고 음폐수는 자체 전 처리한 후 인근 수질복원센터로 연계처리하며 소화슬러지는 농업용 퇴비로 만들어진다.
특히, 이 시설은 주변에 소음, 악취 등의 공해피해가 없도록 지하에 건설하고 지상은 주민들이 평소 휴식과 체력단련을 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