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관한 지방자치단체의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충남-강원 등 3개 광역단체의 연계 사업으로 초광역권 가축질병제어를 위한 바이오 보안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북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충남의 동물자원센터, 강원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등 20개 기관과 21개 기업이 구제역과 관련한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구제역과 같은 고 전염성 가축 질병에 대처하기로 했다.
이 외에 호남권에는 3G-바이오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사업, 대구·경북권에는 백두대간 그린 마인(Green mine) 비즈니스 구축사업, 충청권은 의약 바이오 실용화 사업, 제주권은 화장품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 등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250여개 기업과 139개의 대학 및 연구소 등이 참여해 5년간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4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고자 전체 참여기관의 58%를 지역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했다.
권평오 지역경제정책관은 “시도 간 분절적인 지역사업 지원 방식을 탈피해 광역권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부처 간 협력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