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올해 광역경제권 연계사업자 선정

2011-06-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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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충남-강원 구제역 방지 사업 공동 추진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식경제부와 지역발전위원회는 올해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 지원 대상으로 16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3년간 국비와 민간투자 등을 합해 4730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제역에 관한 지방자치단체의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북-충남-강원 등 3개 광역단체의 연계 사업으로 초광역권 가축질병제어를 위한 바이오 보안 개발 사업이 선정됐다.

경북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충남의 동물자원센터, 강원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벨리 등 20개 기관과 21개 기업이 구제역과 관련한 연구개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구제역과 같은 고 전염성 가축 질병에 대처하기로 했다.

이 외에 호남권에는 3G-바이오 연계 친환경 생물소재 사업, 대구·경북권에는 백두대간 그린 마인(Green mine) 비즈니스 구축사업, 충청권은 의약 바이오 실용화 사업, 제주권은 화장품 클러스터 활성화 사업 등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250여개 기업과 139개의 대학 및 연구소 등이 참여해 5년간 2만1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4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고자 전체 참여기관의 58%를 지역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했다.
권평오 지역경제정책관은 “시도 간 분절적인 지역사업 지원 방식을 탈피해 광역권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부처 간 협력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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