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열린 '피스 앤 피아노'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참석자들의 모습.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김영호, 이경숙, 김대진, 조재혁, 박종화.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그 어떤 악기보다도 피아노가 우리나라의 음악적 우수성을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음악적인 소통을 하고 큰 교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피아노 전문 페스티벌 ‘Peace & Piano Festival’을 오는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김대진(예술감독, 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을 중심으로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 김영호, 김대진, 백혜선, 박종훈, 조재혁, 박종화, 임동혁, 손열음, 조성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1세대에서 3세대까지 12인이 한자리에 모인다.
페스티벌의 부제인 ‘24 Great Hands‘은 ’열두명의 피아니스트들의 특별한 손, 그 손의 위대함‘을 의미한다.
김대진 예술감독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축제는 지방에서 열려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과 일본 등 에서도 음악팬이 많이 찾아와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에서 3~4년 활동해보면서 관객이 내일 얼마나 올까 걱정하기도 한다"며 "관객들을 어떻게 해야 불러모을 수 있는지는 함께 노력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인 러닝 프로그램, 실황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 등 3개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피스 콘서트에는 북한 출신의 피아니스트 김철웅이 특별 손님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 공연의 수익금은 월드비전에서 추진하는 '무토시 식수시설 지원 사업'에 전액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