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현혜 기자)스타일의 완성은 작은 차이에서 판가름 난다. ‘2인치의 미학’으로 불리는 시계, 옷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스카프, 앉았을 때 살짝 보이는 양말 등이 패션의 ‘화룡점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패션계는 시계·가방의 명품화와 옷의 중저가라는 양분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진정한 트렌드세터가 되기 위해서는 소품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시계·주얼리계의 프레타포르테로 알려져 있는 ‘바젤월드’, 올해 초 바젤월드에서 선보인 명품시계 트렌드는 단연 ‘네오클래식’이었다. 다양한 기능이 잔뜩 들어간 시계의 시대가 가고 심플한 형태의 고전미를 갖춘 시계가 시장을 휩쓸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비비드나 네온 컬러의 화려하고 강렬한 아이템이나 복고 트렌드에 맞춘 오버 사이즈 디자인도 눈길을 끌지만, 스타일링의 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디테일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버톤의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를 선택하면 여름철 시원한 느낌도 얻을 수 있다.
김하늘, 윤은혜, 유인나 등 여배우들이 선택한 시계는 심플한 ‘네오 클래식’ 디자인의 밀튼 스텔리(milton stele)의 제품.
[유승호(왼쪽),김하늘/사진=MBC '섹션TV연예통신' 캡처] |
김하늘이 선택한 시계는 고풍스런 클래식 디자인에 트렌드를 접목한 밀튼 스텔리(milton stele)의 시계. ‘더 가늘거나 더 볼드하거나’라는 트렌드에 딱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가느다란 파스텔톤 가죽 스트랩이 여성스러움을 더하고 골드 빛 로마자가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윤은혜/사진=SBS '내게거짓말을해봐' 캡처] |
[유인나/사진=MBC '최고의사랑' 캡처] |
톱스타답게 전체적으로 화려하고 컬러감 있는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유인나는 여성스러운 시계·주얼리를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엘레강스한 느낌을 한층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