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성명을 통해 "차기 후보에 지원한 두 후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는 28일 모일 예정"이라며 "이달 30일까지 총재 선출작업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IMF 대변인은 "선출 절차의 관점에서 본다면 집행위원회는 다수의 득표를 받은 총재를 선출하겠지만, IMF는 공식 회의를 통해 합의를 거친 후 총재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F는 이번 집행이사회가 열리기 전 사실상의 최종 면접을 통해 두 후보를 평가할 예정이다.
IMF는 카르스텐스가 이날 IMF 본부가 있는 미국 워싱턴DC을 이틀 일정으로 방문, 면담을 거치게 된다고 전했다. 라가르드도 면접을 위해 22∼23일 이틀간 워싱턴DC를 찾는다.
IMF는 두 후보에 대한 면담이 끝난 뒤 오는 28일 집행이사회를 소집, 총재 선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로이터는 유럽 진영이 지지하는 라가르드가 좀 더 유리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지만, IMF 총재를 유럽인이 독식해온 데 반발하고 있는 신흥국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고 전했다.
IMF는 집행이사회 이후 두 후보의 성명을 IMF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언론 발표를 통해 차기 총재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