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마성의 목소리 셰인, '톱2' 진출 실패...김태원 멘토의 제자 백청강 이태권 '그랜드 파이널' 진출

2011-05-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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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탄생] 마성의 목소리 셰인, '톱2' 진출 실패...김태원 멘토의 제자 백청강 이태권 '그랜드 파이널' 진출

[사진=MBC '위대한 탄생'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위대한 탄생'에서 신승훈 멘토의 제자 셰인이 '톱2'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위탄)'의 '톱3' 백청강 이태권 셰인은 제7라운드 미션으로 '한국영화 OST 명곡' 부르기 경연을 펼쳤다.

첫 번째 무대에 올라선 백청강은 영화 '왕의 남자' OST에서 이선희가 불렀던 '인연'을 열창했다. 서정적이고 감동이 있는 울림으로 무대를 마친 백청강에게 심사위원 김윤아는 "지난주 무대보다 안정적이었다. 멘토들의 충고를 잘 따른 것 같다"며 9.2을 신승훈은 "내가 좋아했던 영화인데 영화를 보는 듯 했다. 노래 가사말을 정확히 생각하면서 부른것 같다"며 9.3점의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은미는 "간절한 떨림이 있는 백청강 목소리와 노래가 잘 어울렸다. 그동안 밴드와의 합주를 잘 적응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사운드를 들으려고 하고 합체될려고 했다"고 평가하며 9.2점을 매겼다. 

방시혁은 "가사를 전달하고 감성을 전달하는 부분들이 이 미션과 잘 어울리는 무대 였다. 백청강은 고음이 좋은데 오늘은 고음이 난조를 보인게 유일한 아쉬움이다"고 평하며 8.7점을 줬다.

멘토 김태원 대신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완규는 "우리 청강군이 소년에서 남자로 변하고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금 멘토들이 지적했듯이 불안한 음정은 가수에게 가장 약점이다. 숙지하면 좋겠다"며 아낌없이 조언했다.

미성의 소유자 셰인은 영화 '비열한 거리'에 삽입된 조덕배 노래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보사노바 풍으로 편곡해 열창했다.

김윤아는  "전부터 셰인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했다"며 9.2을 박완규는 "셰인이 만약에 이 노래를 정확한 한글 발음으로 불렀다면 10점을 줬을 것이다"며 "셰인 유알 소 뷰리풀(You are so beautiful)"이라고 극찬하며 9.5점을 매겼다.

이은미는 "지난주 셰인이 '나 항상 그대를' 연주할 때 소름끼칠 정도로 밴드와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줬는데 오늘은 밴드와 호흡이 조금 안 좋았다"며 9.5점을 줬다. 

방시혁은 "셰인 매력이 잘 묻어나는 멋진 곡이었는데 평소 셰인의 가성과 부드러운 음이 좋았는데 그게 오늘은 잘 안보였다"며 다소 아쉬움이 남는 듯 8.9점을 매겼다.

신승훈 멘토는 "잘 해냈고 지금 점점 여유롭게 음악을 즐겨야 시청자도 즐길 수 있다. 오늘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고 제자를 칭찬했다.

이태권은 영화 '태양은 없다'의 '러브 포션 넘버 나인(Love Potion No.9)'을 부르며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사위원 김윤아는 "보고 있는 나도 즐거웠다"며 8.8점을 신승훈은 "아까 리허설 할 때 리듬감 아쉬웠는데 본 무대에서 잘한 것 같다. 그렇지만 연주가 정지된 뒤, 본인의 목소리만 딱 나왔을 때 소름 끼치도록 해야 한다"며 세세히 지적해주며 9.1점을 매겼다.

이은미는 "드디어 이태권의 몸이 풀린 것 같다. 노래 기능적 표현을 알았다면 이젠 감정 이입하는 게 보컬리스트의 임무다. 멈추지 말고 계속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9.2점을 줬다.

방시혁은 "재미있는 무대였다. 중간 중간 밴드 놓치고 리듬 잃어 버린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멋있었다"고 평가하며 9.3점을 박완규는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리허설 때 안 좋은 부분을 지적했는데 그렇게 빨리 고칠지 몰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세 명의 경연이 끝난 뒤 백청강 셰인 이태권은 각자가 평소 좋아했던 가수들과 특별한 듀엣 무대를 펼쳤다.

백청강은 김경호와 셰인은 정엽과 이태권은 양희은과 함께 멋진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어진 탈락자 발표 시간에서 세 명의 도전자들은 결승전을 바로 앞둔 상황이기에 다른 무대보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결승점 진출에 실패한 이는 바로 신승훈 멘토 제자의 셰인이었다.
셰인은 "형님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외국인이었음에도 불구, 여기까지 온 것은 팬 여러분 때문이었습니다. 사랑합니다"고 미소를 띄우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다음주 꿈의 무대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는 김태원 멘토 제자 백청강과 이태권이 선의의 경쟁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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