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본사 사옥 지하로 가는 계단입구에 사석원의 대형벽화 '선물'( 6m 높이 ).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서울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 사옥이 복합문화공간 '미피하우스'로 21일 개관했다.
'미피하우스'는 미술관급 규모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작가의 트레이드마크인 당나귀가 한아름 꽃다발을 짊어지고 언덕에 올라 서있는 작품은 높이 6m 크기 (캔버스 1000호).
조수없이 3일동안 꼬박 그렸다는 작가는 방배동 토박이다. "지역주민으로서 동네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의미와 미스터피자가 고객에 선물한다는 의미로 작품제목은 선물로 정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보고 휴식과 위안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스터피자 본사 사옥건물외관은 동그라미로 피자토핑을 상징한 장재호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
미피하우스는 건물외관부터 온통 작품으로 채워졌다. 총 50여명의 작가 작품, 가치로만 따져도 100억치가 고객과 손님을 위해 설치됐다.
식당입구에는 로비에는 키스해링작품, 사석원의 2001년 마지막 조소작품이 세워졌고, 2층 미스터피자층에는 김신일의 영상작품이 선보인다. 화장실에도 작품이 있다. 마노핀신진작가공모 당선작가 하명은이 화장실 거울을 화사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지하1층 인송홀(정우현회장 호)삼익악기와 아트콜라보레이션한 중국작가 리진의 아트피아노가 놓여있다. 벽면에는 금중기의 개구리시리즈가 설치됐다.
지하 1층 인송홀에는 금중기의 개구리시리즈와 중국작가 리진이 삼익악기와 콜라보레이션한 아트포르테시리즈 피아노가 전시됐다. |
또 미스터피자 사무실내 곳곳에도 다양한 소장품이 걸려있는 일상과 숨쉬는 기업미술관, 공공미술기관으로 거듭났다.
한편, 미피하우스는 오픈 기념으로 마노핀갤러리에서 '선물'전을 22일~6월 30일까지 펼친다.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만나볼수 있다. 김흥수, 최종태 이대원 박항률과 요시토모 나라 쿠사마 야요이 요셉보이스등의 소품이 전시됐다.
미피하우스는 2009년 미스터피자가 가나아트와 손잡고 개관한 국내 첫 신개념 기업미술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