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신문과 홍콩 문회보 공동 주최로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1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 축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저력과, 그동안 쌓아온 한·중·일간 경제 및 금융협력의 토대 위에서 보다 실질적인 협력체제를 모색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특히 “이번 포럼은 한·중·일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아시아권의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상 초유의 강진과 초대형 쓰나미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경제의 회복을 위한 공동협력도 필요한 때라고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윤 의원은 “동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 동아시아는 세계 안보와 경제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충지라고 할 수 있다”면서 특히 “한국경제는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투입과 금융시장 안정조치, 그리고 민간부문의 소비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세계가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우리나라의 금융산업도 발전이 상당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개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금융부문에서 많은 개혁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 포럼을 통해 아·태 지역의 금융 전문가와 행정가 모여 자유롭고 기탄없이 논의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늘 포럼이 동아시아 국가의 상호 국익을 제고하고 미래 아시아 금융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각계 인사가 참여한 2011 아·태포럼 개막을 축하한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