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워런 버핏 만나 환담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만나 롯데그룹의 해외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롯데그룹은 21일 신동빈 회장과 방한 중인 워런 버핏 회장이 이날 롯데호텔에서 만찬을 겸한 면담 시간을 갖었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자신이 투자한 대구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방한했다. 이어 버핏 회장은 21일 서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숙박했다.

버핏 회장은 애초 대구에서 1박한 뒤 21일 일본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지진으로 일정이 변경돼 이날 서울을 찾은 것.

이 과정에서 롯데호텔에 묵는 VIP급 인사인 버핏 회장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회장과 버핏 회장은 모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