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 박칼린이 ‘서울재즈페스티벌 2011’ 무대에 오른다. 박칼린의 ‘디스 이즈 칼린 (THIS IS KOLLEEN)’에서 지금까지 화제가 됐던 무대 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벗어나 무대 위의 아티스트 박칼린으로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칼린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폭넓고 자유롭게 공부했다. 어렸을 때부터 오케스트라 첼로 주자를 했다. 미국에서 보낸 학창시절 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며 자연스럽게 뮤지컬과 연을 맺게 됐다. 이후 캘리포니아 종합예술대학을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 국악작곡을 전공하며 판소리, 장구, 피아노, 첼로 등 국악과 양악을 섭렵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자신의 뮤지컬 인생을 반추한 에세이 ‘그냥’을 출간했으며, 그녀가 선곡한 30곡을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 ‘Kolleen Selects’를 내는 등 경계가 없는 전방위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음악감독은 물론 연출가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으며, 호원대학교 뮤지컬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박칼린은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 2011’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재림, 장재인, 노지현, 리드미스트 그리고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하는 버라이어티한 무대도 준비하고 있다.
‘디스 이즈 칼린(THIS IS KOLLEEN)’은 인터파크를 통해 23일 낮 12시부터 판매된다. 공연은 5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5만 5000원~13만 2000원. 문의 563-0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