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젠 소금 환불 '소동'

2011-03-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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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방사능 오염을 예방하는 데 효험이 있다는 소문에 소금이 동이 났던 중국이 이번에는 소금 환볼 소동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중국의 매체들에 따르면 소금 사재기가 진정세에 접어들자 다량으로 소금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까르푸 등 대형 할인마트들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일부 소금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아직 개봉하지 않은 소금을 당일 영수증을 지참해 오면 환불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수퍼들은 환불을 해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작은 소매상들의 경우 소비자들의 소금 환불 요구를 받아줄 경우 자신들도 중간 도매상에게 환불을 받아야 하는 데 이 과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상하이에 위치한 한 수퍼의 사장은 "규정에 따르면 식품류의 경우 질량 상의 문제가 없으면 환불을 해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금 사재기가 빠르게 진정됨에 따라 투기성으로 소금을 대량 구입했던 이들은 막대한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들은 소금 사재기 현상이 더 진행되기를 기다려 가격이 치솟았을 때 되팔려했지만 며칠 만에 사재기 현상이 진정됨에 따라 대량으로 구입한 소금을 처리할 방법이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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