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체질따라 증상따라 한방약술 100선' 전시회 개최

(아주경제 김장중 기자)우리나라 '한방술'을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또 '체질따라 증상따라 한방약술 100선'이란 이름으로 농촌진흥청이 우리 몸의 사상체질과 장기, 증상에 맞춰 다양한 약재를 이용해 만든 한방약술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함께 연다.

21일 농진청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하체와 허리가 약한 태양인에게 좋은 '신선주', 혈액을 보충해주고 심장기능을 강화시켜주는 '보심주', 피부를 윤활하게 해주는 '미용주', 머리카락을 재생시켜주는 '생발주 등 우리 몸에 좋은 한뱡약술을 전시회와 책으로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태양·태음·소양·소음인 등 사상체질에 맞는 술△간·심장·위장·폐·신장 등 오장에 좋은 술△남자·여자·노인을 위한 술△피부미용·탈모에 좋은 술△변비·소화에 좋은 술△일본·중국·인도 등 나라별 주요 약재로 담근 술 등 모두 105가지 한방약술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우리 전통술 제조에 사용되는 각종 양조도구와 복원 전통주 등 20여점도 선을 보인다.

방문객 체험행사로는 향기·맛으로 한방약술 약재 알아맞히기, 한방약술 증류주 맛보기, 한방약재를 이용한 한방비누 만들기(3월23, 30일 오후 2~5시) 등도 열린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박신영 박사는 "한방약술은 우리 몸에 잘 이용하면 약이 될 수 있고, 잘못 이용하면 해를 끼칠 수 있다"면서 "한방약술로 우리 몸을 다스리려면 약재의 특성과 약술의 제조방법 및 음용방법을 잘 알아야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