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국내 원전 안전점검의 기본방향을 제시, 새로운 시각에서 국내 원전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특히 20년 이상 가동중인 원전을 중점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지진 발생 △대형 지진해일 발생(태풍에 의한 것도 포함) △전력차단 △원자로 노심 용융 등 대형 원전사고 발생 △비상대응 등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지진에 대한 점검 뿐 아니라, 지진과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해일에 대한 대비책을 심층적으로 점검한다.
또 사업자와 안전규제 전문기관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민간 전문가를 균형있게 포함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한다.
장승필 서울대 명예교수(토목공학)와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기계공학)를 공동 총괄 점검위원장으로 하며, 산·학·연 관계전문가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연구용원자로, 핵연료가공시설의 침수대책, 화재 방호 체계 등과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의 비상진료 장비 확보, 방사선의약품 비축의 적정성도 함께 점검한다.
점검과정에 원전 주변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점검시에 이를 반영하고 그 결과는 적당한 시점에 설명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기상청 등 유관부처도 참여토록 해 점검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이다.
점검 결과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정밀 진단이 필요한 원전에 대해서는 가동중단 조치도 검토하기로 했다.
점검은 오는 23일 전체 점검단 회의를 거쳐 내달 말까지 약 1개월여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