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외곽도로 하부공간 시민체육공간으로 재단생

2011-03-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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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지난해 화재로 차량통행이 제한되었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난 15일 통행이 재개됨에 따라 외곽도로 하부공간이 시민체육공간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의 부천 범위는 송내IC에서 굴포천에 이르는 구간이 7개 구간으로, 면적은 16만6000여㎡에 이른다. 구간별 평균길이는 300m, 폭 50m, 높이 13m다.

현재 국토해양부는 외곽순환도로 부천구간의 상습정체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하부공간 지하를 도로화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공사기간은 2년 정도로 추산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기간 중에는 하부공간 부분구역이 도로공사의 현장으로 활용이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부천시는 도로공사와 협의를 거쳐 하부공간에 대한 활용계획을 3단계로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활용계획이 마련되면 하부공간과 주택가가 인접해 있는 도로에 대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을 적극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공간활용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적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중 총 7개 구간에 12억여원을 투입해 배드민턴장 8면, 게이트볼장 8면, 테니스장 12면, 정구장 2면, 족구장 14면, 양궁장 1개소, 자전거트래킹장 1개소 등과 문화광장, 녹지시설 및 간이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내IC 인근인 1구간에는 140여대 규모의 견인차량 보관소가 설치되며, 2구간에는 게이트볼장 6면, 배드민턴장 4면과 함께 녹지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3구간은 테니스장 10면과 녹지 등 편의시설, 4구간은 족구장 10면과 자연학습장, 5구간은 트래킹 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한 6구간은 게이트볼장 2면, 배드민턴장 4면, 양궁장 1개소가 설치되며 7구간에는 테니스장 2면, 정구장 2면, 족구장 4면, 문화광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하도로가 완공되는 2016년 이후에는 12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의 체육시설은 물론 농구장, 배구장, 스쿼시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야구연습장, 자전거트래킹장 등 종합 스포츠레저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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