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금융 경쟁력 8단계 상승한 16위

2011-03-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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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의 국제금융 경쟁력이 세계 75개 도시 가운데 역시 최고 성적인 16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지난해 9월 24위에서 8계단 뛰어오른 16위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GFCI는 전 세계 금융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 세계경제포럼(WEF) 등 외부기관이 평가하는 △인적자원 △비즈니스 환경 △인프라 △시장 접근성 △일반 경쟁력 등 5개 분야의 지수를 종합 산출한 것으로 2007년부터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되고 있다.

서울시가 GFCI 순위에서 10위권에 진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7년 43위와 42위, 2008년 51위와 48위, 2009년 53위 등 하위권을 맴돌다 지난해 28위 24위를 기록하는 등 상승곡선을 타며 이번에 16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서울은 향후 금융허브로의 발전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중국 상하이와 싱가포르와 함게 3대 도시로 지목됐고, 수년 내 금융기업들이 해외지사 설립을 검토할 유망한 도시에도 홍콩, 상하이, 싱가포르와 함께 선정됐다.

서울시의 국제 금융경쟁력이 상승한 것은 여의도도 국제금융센터(SIFC) 및 비즈니스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외국 금융인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금융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홍보마케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서울시는 분석했다.

이번 GFCI 평가에서는 런던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뉴욕과 홍콩, 싱가포르가 각각 뒤를 이었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도시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금융산업 제도개선과 금융인프라 확충, 금융인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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