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은 삼성바이오·제약 사업 유치로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데 이어, 2단계는 바이오메디컬의 영역을 확대 재편하는 단계로, 2단계 사업 핵심은 송도국제병원의 유치라고 21일 밝혔다
경제청은 지난 17일 ISIH(Incheon Songdo International Hospital)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ISIH는 일본의 대표적 증권사인 Daiwa Securities Group 계열사인 Daiwa Securities Capital Markets(지분 60%)와 삼성증권, 삼성물산, KT&G 등 국내기업(40%)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이다.
ISIH는 경제청과 우선협상 조건 및 이행사항에 대한 MOU를 체결한 후, 송도국제병원을 운영하게 될 세계적 수준의 외국병원들과 협상을 진행한다.
시는 운영기관 선정과 관련해 지난 2009년 11월 미국 존스홉킨스, 서울대병원과 송도국제병원 운영 MOU를 체결한 바 있어, 존스홉킨스병원이 ISIH가 접촉하는 첫 번째 운영기관 협상 대상자가 된다.
그 외 메사추세츠종합병원(하버드의대연계병원), 메이요클리닉, 클리브랜드클리닉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들과도 협의에 나선다.
운영기관이 선정되면, 병원운영계획을 포함하는 세부적인 사업계획이 수립되게 되며, 이에 대한 협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시-투자자-운영기관이 참여하는 송도국제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3자 협약이 올해 말 체결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를 방문하는 의료환자는 2008년 2만7000명에서 2009년 6만여명으로 220%로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국제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및 환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점으로해,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의 중상류층, 동북아 거주 비즈니스/주재원 등을 주요 타겟으로 공격적인 해외마켓팅을 전개할 계획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의료관광의 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송도국제병원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 5000명을 포함, 총 3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송도국제병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임상, 교육, 서비스 등의 관련 산업을 연계․창출하는 클러스터 허브 시설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바이오메디컬시티 인천’ 조성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