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와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고인의 10주기 기일을 이틀 앞둔 지난 19일 추모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비공식 일정이었던 만큼 수행인원은 최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등 유족들과 함께 전시물을 둘러보며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진전엔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 회장이던 1989년 정 명예회장과 함께 옛 소련을 방문,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대통령과 면담하는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번 사진전에 ‘마음에 그리움을 담아’라는 문구와 함께 화분을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