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중소기업 인턴은 하는 일이나 정규직 전환 등에 있어 정규직에 상당히 가깝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최근 인턴채용 중소기업 147개사를 대상으로 인턴 정규직 전환에 대해 물은 결과 93.9%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전환 예정 비율도 91% 이상이 37%로 가장 많았으며, 51% 이상이 7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평균은 69%. 또 92%가 ‘인턴 역량에 따라 계획보다 더 많은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의향도 있다’고 답했다.
정규직 전환 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는 47.8%가 업무수행능력을 꼽았으며, 성실성(21.7%), 책임감(13.8%), 조직적응력(8.7%)가 뒤따랐다. 애사심은 1.5%에 불과,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의 근무 현황도 정규직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담당 업무를 물은 결과 ‘정규직과 동일’하다는 응답이 71.4%(복수응답)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문서정리 및 자료조사(21.1%), 복사.물건 나르기 등 잡무(10.2%), 리서치.판매 등 현장업무(6.8%) 등은 소수에 그쳤다.
활동기간은 대부분 3개월 이상(6개월 36.7%, 3개월 34%, 1년 이상 11.6%)이었다. 2개월 이하는 전체의 13.6%에 그쳤다. 평균은 5개월 가량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인턴십을 정규직 채용의 필수 관문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