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의·생명과학연구소’ 개소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을지대학교가 국내 의·생명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을지 의생명과학연구소’를 설립한다고 6일 밝혔다.

을지대는 오는 8일 을지대학병원 2층 을지홀과 을지 의생명과학연구소에서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을지 의생명과학연구소는 을지대학병원과 을지대학교 대전캠퍼스에 대전센터, 서울 을지병원과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에 서울ㆍ성남센터를 각각 두고 임상교원들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집중 양성해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매년 3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우수 연구논문 발표를 위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전자, 유전체, 염색체 검사 등 특수 기술이 요구되는 임상진단, 유전자요법, 세포치료술, 불임치료술 등의 특정 연구분야를 집중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 SCI급 학술지 등에 발표된 연구 성과물을 대형 국책 과제로 발전시키는 한편 이를 상용화해 의생명과학 분야의 산업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소는 첫 연구 프로젝트로 을지대학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손용학 교수의 ‘차세대염기순서분석법을 이용한 B형간염 바이러스(HBV)유전체의 치료 중 변화 관찰 및 약제내성 변이 주의 조기 검출’ 등 9개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