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미국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지난해 4분기에 손실 규모가 더 커져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BoA는 작년 4분기에 12억4천만달러(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1억9천400만달러(주당 60센트)였다.
이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관련 대규모 자산 상각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BOA의 모기지 관련 자산 상각 규모는 20억달러, 모기지 환매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충당금은 41억달러에 달했다.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은 7억5천600만달러(주당 4센트)였으며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주당 21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