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FB.com’ 도메인 95억에 샀다

2011-01-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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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Facebook)이 자사의 이니셜로 구성된 ‘FB.com’ 도메인을 850만 달러,약 95억 원에 구매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도메인 등록기관 후이즈(whois.co.kr)는 페이스북이 지난해 11월 ‘FB.com’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 농업협회(American Farm Bureau Federation)와 협의를 통해 도메인을 구매했으며, 최근 미국 주요 언론들에 의해 850만 달러에 구매했다는 가격이 공개됐다고 21일 밝혔다.

페이스북은 사업을 시작할 당시 2005년에도 자사의 대표 도메인인 ‘facebook.com’을 20만 달러(약 2억2000만 원)에 구매한 바 있다.

정지훈 후이즈 도메인사업부장은 “일반적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회사이름 검색을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영어권 국가에서는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직접 도메인명을 입력하기 때문에 이 같은 도메인 매매가 활발하다”면서, “특히, ‘.com(닷컴)’의 경우 대표성과 상징성으로 인해 다른 도메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고가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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