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미국 동부지역 글로벌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시장이 지난 20일 코네티켓의 Pratt & Whitney(P&W)사에서 영종하늘도시 내 항공엔진정비(MRO)센터 건립 위한 협약서(MO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미국 P&W사와 대한항공 합작법인인 아이에이티(주)는 총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 영종하늘도시 항공 클러스터 부지 내에 대형 항공기 엔진의 분해, 조립, 부품 수리 및 엔진 성능 시험을 위한 항공엔진정비센터를 오는 2014년 12월까지 건립한 뒤 2018년 이후 대한항공의 부천 원동기 공장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300명 가량의 고용을 창출하고, 2020년까지 연간 200대 수준의 대형 엔진 정비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송영길 인천시장은 “글로벌 기업인 P&W사와 국내 대기업인 대한항공의 협력으로 설립된 아이에이티(주)는 한국의 항공산업을 세계화하는 기술 집약적인 MRO사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영종지구 활성화와 고급인력 고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천시는 영종지구를 MRO 핵심거점 지역으로 육성과 입주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자 중앙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