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 가입자는 현재 97만7000명이며, 지난해 9월 선보인 아이폰4는 출시 만 4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아이폰4는 하루 평균 8000명, 매달 25만명이 가입했으며, 3GS가 50만명을 돌파하는데 4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가입자 증가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
KT는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4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전가입제도를 통해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4 가입자 중 여성, 10~20대, 지역거주 고객 비중이 3GS에 비해 높아졌다.
3GS가 여성 가입자의 비율이 28%인 것에 비해 아이폰4는 40%로, 지역가입자 비중도 24%에서 31%로 증가했다.
또 아이폰4 가입자는 3GS 가입자 대비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배 많았다.
월정액 요금제에서도 차이가 났다. 3GS 가입자의 67%가 4만5000원 이하의 요금제를 사용하는 반면, 아이폰4 가입자는 70%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5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성과는 아이폰의 우수한 제품력과 KT의 네트워크·요금·서비스 경쟁력이 환상의 궁합을 이룬 결과"라며 "더 많은 고객이 아이폰을 통해 즐겁고 편리하며 유용한 스마트 모바일 라이프를 누리실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스마트 디바이스 이용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