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해 설비투자 5조원 투입

2011-01-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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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설비투자에 5조원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 실적 설명회에서 “지난해에는 투자지출이 4조9000억원 정도였지만, 올해는 다소 증가한 5조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CFO는 “차세대 전략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스마트 패널 등에 총 5조원 정도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 이사회에서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 내에 건설 중인 P9 8세대 공장에 2조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OLED TV용 패널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을 오는 2013년 하반기로 예상하면서 이에 대비한 투자를 착실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중국 설비투자는 P9 공장의 8세대 라인 구축보다는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이라며 “일단 파주 공장에 대한 투자가 우선인 이유는 중국 중앙 정부의 승인이 당초 계획보다 1년 가까이 지연되고있어 거기에 전반적인 투자계획을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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