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삼호주얼리호 구출 ‘환영’ 한목소리

2011-01-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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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정치권 여야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던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이 엿새만에 전원 구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사망자가 없어 다행”이라며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을 지켜낸 대통령의 의연하고 당당하면서도 신속한 조치를 높이 평가하고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낸 우리 군과 도움을 준 우방국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전현희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무사히 구출 작전을 수행한 우리 해군에 깊이 감사하며 선원들의 무사 귀환을 환영한다”며 “‘테러와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국제 사회의 원칙을 재확인한 작전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한국선박은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고 지금 금미305호가 억류중에 있다”며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논평을 통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불의를 돈으로 해결하려 했던 과거의 잘못된 방법에서 벗어나 불법 피랍행위를 직접 진압한 우리 청해부대의 용맹스러움과 정의로움에 박수를 보내며 특히 우리 군이 주도적으로 해상 안보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전원 무사귀환하게 된 것은 천만다행”이라며 “피랍사건의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으로 1차 군사 작전 실패로 부상한 해군과 2차 작전 과정에서 부상한 선장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다만 심재옥 진보신당 대변인은 “더 큰 피해를 입기전에 구출했다니 다행”이라면서도 “그러나 과정에서 선장이 복부 총상을 입고 해적 8명이 사살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유감스럽다. 선원들이 해적들 손에 들어간 상태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한 것은 위험천만한 것이었다는 시각도 있는만큼 정부는 이번 일에 대해 지나치게 성과적 측면만 부각시키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해상교육 안전과 보안 대책에 대해 다각도로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 특히 이번 소탕방식 또한 능사가 아니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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