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장] 혼조세…中 긴축우려 줄자 반등

2011-01-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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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아시아 주요증시는 21일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강세로 반등한 반면 일본을 비롯한 대부분의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임스 홀트 블랙록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증시는 중국의 지나친 성장세와 이에 따른 긴축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증시는 하락마감했다. 특히 이번주 토픽스 지수는 5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긴축우려에 따라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자 관련주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62.79포인트(1.56%) 하락한 10,274.52, 토픽스지수는 16.34포인트(1.76%) 내린 910.85로 마감했다.

일본 최대 원자재 트레이더인 미쓰비시상사가 4.5% 하락했고, 인펙스는 3.2% 떨어졌다.

공업용로봇 제조업체인 화눅은 4.2% 빠졌다. 일본 최대 PC 제조업체 NEC는 2.1% 하락했다.

나가도 요시노리 다이와자산운용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며 “투자자들은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긴축조치를 취해 원자재 수요가 하락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증시는 4개월래 최저치를 찍은 뒤 반등했다. 부동산주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또 최근의 하락세가 과도했다는 투자자들의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7.64포인트(1.41%) 상승한 2,715.29, 상하이A주는 39.46포인트(1.41%) 오른 2,842.78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3.11포인트(1.05%) 뛴 299.98로 장을 마쳤다.

중국 2위 부동산업체인 폴리리얼부동산은 3.6% 상승했고, CSR은 2.3% 올랐다.

리 준 센트럴차이나시큐어리티스홀딩스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랠리는 이번 주말 어떤 금리상승도 없을 것이라는 예측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7.79포인트(0.75%) 하락한 8,954.3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4시 41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하락한 3,188.75,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0.64% 내린 2만3849.5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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