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이날“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구출작전(작저명 ‘아덴만 여명작전’)을 감행해 해적을 소탕하고 선박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청해부대 구축함인 최영함(4500t급)이 고속단정을 이용해 특수요원(UDT)을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투입시켜 총격전 끝에 해적을 제압하고 선박을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21명은 안전하게 구출됐으나 선장이 복부에 총상을 입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하고 극도의 보안을 유지해온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을 아데만 해역의 여명시간에 맞춰 전격적으로 단행했다”며 “오전 9시58분부터 오후 2시56분까지 4시간 58분동안 작전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작전은 최영함의 위협 함포사격과 링스 헬기의 엄호사격하에 UDT 작전팀이 은밀히 승선하면서 시작됐으며 UDT 작전팀은 선교와 기관실, 50여개의 격실을 차례로 장악해 AK 소총과 기관총, RPG-7으로 무장한 해적 13명 전원을 제압하고 피랍된 서원의 안전을 확보했다. 선원들은 청해부대 의료진에 의해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합참은 설명했다.앞서 청해부대는 지난 18일 오후 7시51분께 몽골 선박을 추가 납치하기 위해 삼호주얼리호에서 하선하던 해적의 소형 보트에 총격을 가해 탑승한 해적들은 바다에 빠졌다.
이 과정에서 UDT 작전팀 소령 1명과 상사 1명, 하사 1명 등 3명이 해적으로 총격으로 부상해 오만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1명은 치료 중이고 2명은 치료를 끝내고 호텔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