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세계랭킹 1위 타이틀 지키기 나선다

2010-11-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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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새로운‘골프 지존’을 꿈꾸는 신지애(22·미래에셋)와 최나연(23·SK텔레콤)이 타이틀 굳히기에 나선다.

2010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마무리하는 'LPGA 투어 챔피언십'이 오는 2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사이프러스CC에서 열린다.

총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는 롤렉스 세계랭킹 1위, 올해의 선수상, 상금 왕, 베어트로피(평균 최저 타수상) 등 LPGA투어 모든 타이틀을 결정짓는 시즌 마지막 대회다.

세계랭킹 1위 타이틀은 신지애(22·미래에셋)가 유력하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11.09점으로 2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신지애가 무난하게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최나연(23·SK텔레콤)은 상금 왕과 베어트로피 부문 1위다.

총 상금 181만 4558달러의 최나연은 2위 신지애(177만 9768달러)와 3위 청야니(대만, 155만6772달러)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청야니 와는 25만 7786달러나 차이가 나지만, 신지애는 3만 4790달러 차이로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 신지애가 뒤집기에 성공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금 왕에 오르게 된다.

평균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어트로피 부문 1위 최나연의 평균 타수는 69.77타다. 2위 크리스티 커의 69.86타와는 0.09타 차이다. 그 뒤로 수잔 페테르손, 신지애가 각각 69.92타와 69.95타로 3, 4위를 달리고 있다. 최나연이 이번 시즌 베어트로피를 거머쥐게 되면, 한국 선수로는 2003년 박세리(33)와 2004년 박지은(31)에 이어 세 번째 수상자가 된다.

태극낭자들의 LPGA투어 5연승 여부도 관심이다.

지난달 강지민(30)의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우승을 시작으로 최나연(하나은행 챔피언십), 신지애(미즈노클래식), 김인경(22·하나금융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까지 4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김인경, 김송희 등도 출전해 막판 경쟁을 펼친다.

J골프는 오는 12월 3, 4일 새벽 3시 30분, 5일 새벽 4시 30분, 6일 새벽 4시부터 이번 대회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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