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미국의 8월 소비지출이 전월비 0.4%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4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던 7월 소비지출 증가율 0.4%와 같은 수준이다.
7월과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 0.3%보다를 0.1%포인트 웃돌았다.
소비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경제변수다.
미 소비지출은 지난 4월 이후 증가세가 주춤거려 4월 -0.1%, 5월 +0.1%, 6월 보합세 등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7월에는 0.4% 증가하며 다시 상승흐름을 탔다.
8월에도 0.4% 증가세를 유지함에 따라 완만한 수준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게 됐다.
8월 개인소득 증가율도 0.5%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실업급여 지급이 늘어나면서 소득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상무부는 설명하고 지급기간 연장 효과를 제거하면 실제 소득 증가율은 0.2%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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