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의 출시가 기존 노트북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PC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했다.
이와 관련 IDC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도네시아의 휴대용 PC 판매가 공격적인 전망 수치에 못미쳤지만 예상 이상의 호조를 보인 데스크톱 PC 공급으로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이 지역에서 "노트북이 PC 판매를 계속 견인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그 거대 수요가 아이패드 등 태블릿 미디어류의 잠재적 경쟁 압력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년간 여전히 PC시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는 호주와 일본에 이어 이번 주 홍콩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도 아이패드를 출시하겠다고 지난 19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아·태 지역의 PC 판매를 회사별로 보면 중국 레노보가 전체 시장의 20.3%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계속 선도하고 있다. 이어 미국 HP는 1분기 14.1%에서 11.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미국 회사인 델은 9.6%를 차지했으며 대만의 에이서가 8.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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