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수신금리 인상 본격화

2010-07-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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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 최고 0.5%P 올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키로 결정한 이후 국민 하나 외환 기업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0.1~0.5%포인트 올렸다.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적금금리를 최고 0.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KB행복맘 적금'의 1년∼2년 미만 기본금리는 0.4%포인트 오른 연 3.20%로 조정됐다. 2년∼3년 미만과 3년 이상은 각각 0.5%포인트 인상된 3.6%, 3.8%가 적용된다.

'KB영화사랑적금'의 기본금리도 3.2~4.0%로 종전보다 0.2~0.3%포인트 올랐다.

또 국민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예금금리도 최대 0.2%포인트 올린다. 이에 따라 인터넷 전용상품인 'e-파워정기예금' 금리는 기간별로 0.1∼0.2%포인트 인상된다.

하나은행도 이날부터 정기예금 및 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렸다.

1년 만기 '369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는 종전 3.5%에서 3.7%로, 1년 만기 '생 막걸리 적금'은 3.0%에서 3.1%로 상향 조정됐다. 생 막걸리 적금의 2년제와 3년제 금리는 0.2%포인트씩 인상된다.

'하나 BIGPOT 적금'의 금리도 3년제와 5년제가 각각 0.2%포인트 올라 3.9%와 4.2%까지 인상됐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 14일과 16일 예금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외환은행은 예금기간에 따라 금리를 0.1∼0.25%포인트 올렸고, 기업은행도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했다.

한편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바로 올라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담보대출의 최고금리가 6%를 웃돌고 있다.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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