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 추진

2010-07-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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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거읍 정촌리 일대 경부고속도로 성거 비상활주로 변에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 매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21일 유통업에 진출한 하이비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성거 정촌리 일대 15만1500여㎡를 매입, 최근에 사업계획서를 마련해 천안시와 인허가 협의를 시작했다.

하이비는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샤넬·바르사체·버버리·헤르메스·구찌 등 세계적 명품 매장을 입점시켜 국내 최고의 명품 아울렛 전문 매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아울렛 내에는 천안 농산물·특산물 판매장을 갖춰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수익금 일부를 장학사업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비는 연간 800만명 가량의 이용객 내방과 100억원 정도 경제효과, 3000여명의 고용효과 등을 예상했다.

다만 일대에 시가 산업단지인 '인터테크노벨리'를 조성하기 위한 시가화 예정 지정을 추진 중이라 인·허가 승인의 시기는 확실치 않다. 실제 시청 관계자도 산업단지 조성 이후 검토가 가능다는 입장이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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