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국민은행장을 후보 면접을 통해 선임하기로 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 회장은 전날 열린 국민은행 경영협의회에서 직원 설문조사 결과 상위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직원 1300여명으로부터 행장 후보 12명에 대한 의견서를 우편으로 받아 득표 순으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다만 어 회장은 면접 대상으로 선정된 후보에 대해서는 직원 득표율을 방영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구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장기신용은행이 합쳐진 조직이다.
이에 따라 어 회장은 임원을 뽑을 때 행장으로 선임되지 않은 쪽 인사들을 배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이 출신 은행별로 반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편 차기 행장 후보로는 현재 행장 직무대행인 최기의 전략그룹 부행장과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 이달수 KB데이타시스템 사장, 정연근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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