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50억원 돌파

2010-07-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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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김포공항 국내선청사에서 열린 '사랑의 동전 모으기' 기내 모금액 50억 돌파 기념행사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좌측 네번째)과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좌측 두번째),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좌측 세번째)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기내에서 모금된 각국 동전 및 화폐를 아프리카 식수 지원 사업에 쓰일 '사랑의 우물'을 형상화한 모금함에 채우고 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유니세프와 함께 지난 1994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모금액이 만 16년 만에 50억원을 돌파했다.

아시아나는 21일 오전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3층에서 윤영두 사장을 비롯해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내 모금액 50억원 돌파 기념 행사를 가졌다.

윤영두 사장은 이 날 행사에서 “이번 50억 모금은 고객들의 순수한 기부를 통해 모아진 금액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단순히 금액 모금을 넘어 우리 나라의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며 탑승객들의 자발적인 기부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지난 해에는 연간 최고인 7억4000만원이 모금되는 등 해마다 모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모금액은 전 세계의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해 사용된다. 아프리카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한 우물 지원 사업 등에도 유용히 쓰일 예정이다.

유니세프 기금 50억원은 △약 260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 △ 약 2억명의 어린이들에게 시력상실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비타민A 캡슐 공급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영양 비스켓 약 5백만개 제공 △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치료할 수 있는 구강수분보충염 약 7500만 봉지 제공 △ 약 119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연필과 공책 제공 등을 제공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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