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부산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산복도로 망양로 주변에 색채 시범마을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중구 대청동4가 72-0번지 일대를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색체 시범마을'로 조성키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지역은 산복도로 망양로 주변으로 1~2층 주택 34개 동이 밀집해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망양로 일대 주택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반영하는 색채사업 등으로 멋스럽고 활기찬 마을로 재단장된다.
시는 그 동안 도심 내 낙후 지역 중에서 주요 조망점과 관문 등에서 잘 보이는 곳을 선정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는 '색채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범사업대상지로 뽑은 중구 대청동 일대는 롯데백화점 광복점과 용두산타워 등 주요 조망점에서 잘 볼 수 있고 34개동의 주택지로 이뤄져 있으며 도로나 공원으로 구획돼 사업지 경계가 명확하게 구분돼 사업의 적합지로 꼽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산시 전역의 지역별 대표색 선정과 건축물· 도시시설물 등에 대한 색채관리계획 및 실행방안 등을 포함하는 '부산 색채 기본계획'에 따른 시범사업"이라며 "지역특성은 물론 예술성·창의성 등 부산이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도시경관 미래상'을 제시 가능한 마을이 조성되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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