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21일 "오늘 백령도 사고해역의 조류가 약하고 파고가 낮아 3, 4번 체인 연결을 위한 유도와이어 설치를 완료했다"며 "오늘 야간에는 위치 조정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함수가 해저 암반 부위에 걸쳐 있어 작업이 어려웠지만 선체가 조류에 밀려 원래 유도 와이어 연결작업을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일도 기상조건이 좋다면 3, 4번 체인 연결 작업 후에 하루 이틀 정도 수중에서 함체를 세우는 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24일 또는 25일께 인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22일은 초속 10~14m의 강풍과 2~3m의 파고로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고가 2.5m 높이 이상이면 인양작업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maen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